서울메트로 시사회 응모 당첨되서 6월 29일 킹콩을 들다 시사회 이후 학교 후배랑 다시한번 서울극장을 방문하여 감상하고 왔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잔뜩 기대된 영화여서인지 박진감넘치게 보았습니다. 해운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로 얽히고 섥힌 사람들의 정감있는 이야기를 보며 그 상황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즐기면 영화를 더욱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CG역시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CG로 가장 표현하기 힘든 물질 중 하나가 물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중간중간에 나오는 파도나 바다 한가운데의 묘사가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해운대 도심과 광안대교를 휩쓰는 쓰나미의 표현은 꽤 사실적으로 되어 있어 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쓰나미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재난들 - 감전사고나 화물선과 다리의 충돌 및 폭발, 컨테이너의 추락 등은 어떨 때에는 쓰나미보다 더 강한 심리적 충격을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2004년 동남아 해상에 들이닥친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인근 해역의 원양어선이 사고를 겪는다. 이 사고로 연희(하지원)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그는 함께 있던 만식(설경구)에게 연희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그로부터 5년 뒤 해운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연희를 향한 만식의 애틋한 감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5년 전 연희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여겨 쉽게 연희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하지만 연희 또한 자신과 마음이 같다는 걸 안 만식은 연희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대답을 기다린다. 만식의 동생이자 해양구조대원인 형식(이민기)은 바다에 빠진 희미(강예원)를 우여곡절 끝에 구조해주고, 처음엔 형식의 실수만 붙들고 늘어지던 희미는 점차 형식의 순수함에 빠져들게 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박중훈)는 해운대에서 7년 전 아내였던 유진(엄정화)과 딸 지민을 만나지만 지민과는 이번이 첫만남이다. 자신이 친아빠인 줄 모르는 지민과 김휘는 어색한 첫만남을 가지지만 딸을 향한 아버지로서의 애틋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앞에 5년 전 동남아에서 발생한 쓰나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력한 '메가쓰나미'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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