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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조용필 40주년 콘서트 - 꿈

럭키맨 운수 2011. 9. 26. 02:38

 

2008년 12월 30일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입니다. 조용필 36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은 http://blog.daum.net/luckyman717/311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중, 고등부 시절 기타를 끼고 살았던 조용필은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로 가출을 하여 7년동안 '첵돌스', '파이브 핑거스' 등 언더그룹을 돌던 그는 1969년 초 컨츄리웨스턴 그룹인 '에트킨즈'를 결성하고 당시 대중가요의 주무대였던 파주 일대의 주한미군 부대에서 순회공연을 하면서 음악 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1971년 김대환 등, 쟁쟁한 뮤지션과 합류하여 3인조 그룹 '김 트리오'를 결성하여 '선데이컵 팝그룹 콘테스트'에서 'Lead me on'을 번안한 '님이여'라는 노래로 최우수 가수왕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갔습니다. '김 트리오' 해체 이후 군을 제대한 조용필은 조갑출과 '그룹 25시'에 잠시 몸담은 후, 8인조 브라스 밴드인 '조용필과 그림자'를 만들고 당시 인기 있던 서울의 고고클럽에서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박성배를 만나 첫 솔로 음반 제의를 받게 되어 1972년 2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발표하여 가요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곡은 100만장이라는 판매를 기록하며 조용필에겐 최초의 메이저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조용필은 1980년 첫번째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아옵니다. 동아방송 연속극 '창 밖의 여자'주제곡이기도 한 첫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인 '창밖의 여자'가 150만장이라는 판매를 기록하며 가요계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고, '단발머리'와 민요를 새롭게 편곡한 '한오백년' 역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후 여덟번째 앨범 [허공]이 인기를 끌었던 1986년까지 각종 가요상을 휩쓸면서 명실 상부한 한국 최고의 가수로 발돋음했을 뿐만 아니라 오빠부대의 원조이며 모든 장르를 국내 음악에 이식시킨 공로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앨범 수록곡인 '친구여', 일곱번째와 여덟번째 앨범 수록곡인 '여행을 떠나요', '허공', '킬로만자로의 표범'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사랑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1982년 일본 문화방송 3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일본 NHK TV의 '가요 홍백전'에 출연하고, 'PAX MUSICA'에 참가하여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여러나라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1998년 올림픽을 앞두고 열번째 앨범 [서울 서울 서울]을 발표, 연평균 60회 이상의 콘서트로 활동하며 라이브 무대를 주로 펼쳐 한국 가요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는 2003년에 발표한 열여덞번째 앨범까지 정규 앨범만 18장에 총 12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본에서만도 6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여 국내외를 합친 그의 앨범 판매량은 2000만장 이상에 이릅니다.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많은 연습한 끝에 비로서 만들어진것입니다. 조용필이 흘린 많은 땀과 노력하는 동안에 흘러간 시간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것입니다. 그렇게 탄생한 히트곡들은 모두 최고 수준의 곡들입니다. 이점만 보아도 조용필이 건국 이후 최고의 가수에 선정된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음악 그 이상의 즐거움! 벅스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길을 왔는데

 

이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속을 헤매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이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누구도 말을 않네...

 

슬퍼질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