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그래픽 카드란 ?

 

그래픽 카드가 전송된 데이터를 모니터 스크린상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일까? 간단하게나마 그 전개 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그래픽 카드란 CPU가 내린 명령을 모니터가 이해하도록 번역또는 재해석하는 일을 한다고 보면 맞는다. 즉, CPU와 모니터사이의 다리역할을 하게되며, 모니터는 그래픽 카드를 통해 변환된 데이터를 이용해 스크린 상에 미세한 점을 찍는 작업을 하게 된다.

 

먼저 메인 프로세서(CPU)가 디지털 데이터 신호를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으로 보내는 작업이 선행된다. 그러면, DAC안에 내장되어 있는 CLUT(Color Look Up Table)가 신호와 그래픽카드내의 색상표를 비교하게 된다. 따라서, CLUT가 색상 팔레트이고 DAC가 변환기인 셈이다.

 

흡사 두 개의 데이터 도표를 비교하는 것과 유사하며, 이때 일치하는 색상이 있으면 관련 팔래트 정보를 RAMDAC에 전송하게 된다. 이때 각 색상이 어느정도의 퍼센티지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데이터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게 된다.

 

그다음에는 색상을 담당하고 있는 RAMDAC이 팔레트에 적합한 전압을 발생시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픽카드에서 모니터로 데이터를 전달할 때 아날로그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해야 모니터 케이블의 단면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모니터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현하게 되면 케이블을 통해 0 이나 1만을 시그널화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케이블에 수많은 신호를 담기위해 엄청난 단면적을 할애해야 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RGB에 관련된 세 개의 핀과 수직, 수평 주파수에 관련된 2개의 핀을 더해 모두 다섯 개의 핀만 제공되면 되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물론, 요즈음은 메인보드에서 자체 디지털 변환 시스템을 갖춘 경우 이러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게 되었다.

 

앞서말한 대로 아날로그 방식에는 이른바 RGB(Red, Green, Blue)의 세가지 팔레트가 사용되는데 각색상당 특정 볼티지값이 정해지게 되며 이것이 색상을 구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구현된 아날로그 신호가 모니터 케이블을 통해 모니터로 전송되며, 모니터의 전자총이 전송된 신호를 빔으로 발사하게 되면 마스크홀을 통해 형광물질을 자극하게 된다.

하지만, 변환된 아날로그 신호와 일치하는 색상이 없을 경우에는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게된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램댁에 따라 구현되는 색상의 질감이 표현된다. 흔히들 ATI계열 제품은 색상이 따뜻하니, MGA 제품은 색상이 선명하니 하는 말들이 제품에 탑재된 램댁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하튼, 이렇게 발광된 형광물질이 빛을 내면서 유리를 투과해 육안으로 색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빛이 점차로 감소하게 되므로 전자빔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형광물질을 자극해서 광원을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육안으로 보기에는 정지된 화면일지라도 모니터는 쉬지 않고 전자빔을 발산하고 있는 셈이 된다. 이때 한 곳에만 치우

쳐서 밝은 빛을 발사하게 되면 마스크홀이 변형되면서 모니터 성능이 크게 데미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스크린 세이버 등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게 된다.

 

즉, 3색(RGB)의 전자총으로 모니터의 상단부터 하단까지 연속적으로 빔을 발사하여 스크린상에 투영된 화상데이터를 유지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