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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양희은 - 아침이슬

럭키맨 운수 2009. 1. 26. 23:08

 

 

1970년 발매한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2008년 6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6.10 100만 촛불대행진'에서 가수 양희은씨는 50만 시민들과 함께 아침이슬을 불렀습니다.

 

'양희은'은 우리가 흔히 말할 때, 통기타와 맥주, 청바지로 대변되는 1970년대의 문화의 음악적인 면에서는 포크가 압도적으로 젊은이들의 지지를 얻을때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포크는 지금의 힙합처럼 기성 세대의 반감을 사며 울타리 쳐진 문화였고 우리 대중 음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소금의 역할을 했습니다. 양희은 1971년 '아침이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세노야'가 수록된 첫 앨범으로 포크계의 스타가 됐다. '아침이슬'은 1973년 정부가 선정한 건전가요에 뽑혔다가 그 다음해에 금지곡의 목록에 오르는 시대의 희생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암울했던 70-80년대를 건너오며 1972년 '서울로 가는 길', 1974년 '내 님의 사랑은', 1975년 '한사람', 1976년 '들길 따라서', 1978년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으로 이어지는 앨범들을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노래를 통하여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1980년대 초에는 병으로 생사 기로를 헤메기도 하였으나 극복하고 1983년 '하얀 목련', 1985년 '한계령', 1987년 '이별 이후', 1991년 '사랑 그 쓸슬함에 대하여'등 음악적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1995년 그녀는 '내 나이 마흔에는'을 내고 더욱 성숙해진 음악세계를 선보였으며 지금까지 활발한 콘서트 활동을 통해 포크의 여왕 자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수 데뷔 30년 해인 2002년 양희은은 '양희은 30 Live'를 발표하여 그동안 선보였던 앨범의 대표곡들만 모은 앨범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8년 '내 님의 사랑은...' 발매하며 정규 앨범 19장을 냈습니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