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영웅 지게부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 중 하나 전투보급품의 빠른 공급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방 산악지대 고지까지 M1 실탄이 든 철통 2개를 멜빵에 지고 기어오르곤 했다. - 진복균씨 증언(당시 15세)
1950년 7월 26일 공포된 징발에 관한 특별조치령에 따라 작전수행에 필요한 민간인 징발을 시작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방 산악지대 고지까지 M1 실탄이 든 철통 2개를 멜빵에 지고 기어오르곤 했다. - 진복균씨 증언(당시 15세)
이들은 전투지대에서 불순한 기후와 험난한 지형을 무릅쓰고 자동차 수송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보급품을 운반하였다. - 미8군사령관 윌리엄 J. 리브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민간인 수송단은 1951년 7월, 군단 예하의 한국노무단으로 재편된다.
전투물자가 필요한 모든 전쟁터에서 탄약, 연료, 식량, 보급품 운반 및 진지 공사, 부상자, 전사자 후송 등 모든 병참을 담당
지게부대원들은 매일 10마일(16km) 정도 떨어진 고지로 100파운드(45kg) 정도의 보급품을 운반하고 되돌아왔다.
알바벳 A처럼 생긴 지게를 사용한다 하여 정식명칭보다 A Fame Army 지게부대라 널리 불렸던
지게부대는 유엔군과 함께 온 전장을 누비며 한국전쟁을 치른 숨은 힘이었다.
지게부대원들은 매일 10마일(16km) 정도 떨어진 고지로 100파운드(45kg) 정도의 보급품을 운반하고 되돌아왔다.
만일 이들이 없었다면 최소한 10만 명 정도의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병했어야 했을 것이다. - 미8군사령관 제임스 A. 밴플리트
그러나 35~45세 남성으로 제한한 것과 달리 10대 소년부터 60대 이상의 노인까지 징발
눈에 잘 띄는 복장의 노무대원들은 적에게 총알받이로 희생되기도 했다.
박격포는 물론 76.2mm의 곡사포 등 매일 위험하고 무거운 물품을 날라야 했고
어른들은 박격포탄을 지고 저는 실탄을 날랐지만 기운이 달리다보니 픽픽 쓰러졌어요. 힘들고 무겁고 배고팠지만 말도 잘 안 통하고... - 진복균씨 증언(당시 15세)
철모는 커녕 흰색 무명바지, 학생복 등 징집 당시의 옷 그대로 임무를 수행
눈에 잘 띄는 복장의 노무대원들은 적에게 총알받이로 희생되기도 했다.
6.25 전쟁 중 없어선 안 될 존재였던 지게부대는 군번도 계급장도 없이 단순 노동인력으로 치부되며 여전히 잊혀진 영웅으로 남아있다.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동원된 인원 약 30만 명 추정, 약 30만 명 중 기록된 희생자만 8,794명
살아남은 자의 귀향길에는 종군기장, 징용해제통지서, 열차승차권이 전부였다.
6.25 전쟁 중 없어선 안 될 존재였던 지게부대는 군번도 계급장도 없이 단순 노동인력으로 치부되며 여전히 잊혀진 영웅으로 남아있다.
잊혀지고 묻혀진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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