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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고 이어폰으로 음악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당할 수 있는 바가지 수법 4가지

럭키맨 운수 2018. 12. 30. 16:55

택시 타고 이어폰으로 음악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당할 수 있는 바가지 수법 4가지입니다.

 

만원 지하철이나 일찍 끊기는 버스를 대체하는 훌륭한 대중교통수단 택시.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택시를 탈 일도 자연스레 많아진다.

최근 다른 대중교통수단에 비해 편하고 빠른 대신 가격이 비싼 택시에서 종종 '바가지'를 씌운다는 소식이 들린다.

 

늦은 시간 혹은 급한 일을 할 경우 택시밖에 선택지가 없는 만큼 바가지의 위험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꿀팁'이 될만한 정보를 가져왔다. 꽤 오래전부터 일부 택시 기사들이 사용해 온 '바가지' 수법 4가지를 알아보자.

해당 수법들은 최근 택시 바가지에 당했다는 유튜브 채널 '깨봉채널'에 올라온 내용을 참고했다.

 

1. 따당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택시요금 바가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들어봤다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해당 수법은 각각 20%의 요금이 더 붙는 심야할증과 시외할증을 동시에 올리는 수법이다. 국내 운송법에 따르면 심야할증은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디지털 미터기에서 자동으로 적용되고 시외할증은 '시·도 경계선'을 지난 순간부터 버튼을 눌러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12시가 되기 전 서울에서 경기도로 갈 경우 택시를 타자마자 140원씩 오를 경우 이는 '따당'에 걸린 것, 즉시 기사에게 중단해달라고 요청하자.한편 다른 지역과 달리 부산광역시의 경우 시외할증이 30% 추가된다.

 

2. 시외 추가비용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시외 추가비용은 시외지역으로 나갈 때 할증요금을 중복해서 부과하는 수법이다. 당신이 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경우 등 지역 밖으로 나갈 때, "시외라 2천원 더 받는다"는 택시기사의 말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시외할증은 '시·도 경계선'을 지난 순간 적용하는 요금.

거기다 할증요금까지 이중으로 부과돼 법적인 할증요금을 내면서 2천원까지 내는 셈이다. 2천원을 더 냈다면 할증이 붙지 않는지 확인하고 내기 싫다면 시외할증을 켜 달라고 요구하자.

 

3. 사기

뉴스1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승객이 당할 수 있는 대놓고 사기인 수법. 주로 어두운 밤거리에 도착한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돈을 잘못 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어두운 상태에서 구분하기 힘든 천원권과 만원권, 5천원권과 5만원권을 속여 잘못 냈다고 거짓말을 하는 방법으로 만약 요금이 9천원 나왔다면 2만원을 내고 천원을 거슬러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술에 취하지 않았더라도 택시 기사가 우기면 증명할 방법이 없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실내등이 켜진 상태에서 요금을 결제하자. 당신이 돈을 내는 장면이 블랙박스에 녹화돼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4. 몰래호출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마지막 '바가지' 수법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1천원' 더 받기다. 갑자기 결제하려고 보니 요금이 확 올라간 경험이 있다면 바로 이 수법에 당한 것. 보통 택시를 타는 경우 미터기에 나온 요금만 내면 되지만 콜센터를 통해 이용하면 콜비 '1천원'이 추가된다. 콜비 '1천원' 추가는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부과돼 이를 악용하는 택시 기사가 생긴 상황. 기사 입장에서는 승객이 알아채지 못하면 공짜로 1천원을 더 버는 것이고 알아채더라도 헷갈렸다며 사과 한마디 하면 되니 미터기에 나오는 요금을 자주 확인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출처: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