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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당신이 떠난 자리

럭키맨 운수 2009. 3. 21. 11:20
당신이 떠난 자리

(주)휴먼소사이어티 IT Career Planner 신용완

 

남자 화장실에 가면 이런 문구가 소변기 앞에 있다. '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 만이 아닙니다또는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낯익은 표어는 공공 화장실 이나 공공시설에 필요한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이직을 결심한 후 가장 중요시 하고 생각 하여야 할 일이 떠난 자리의 관리 이다성공적인 경력 관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것은 '이직할 때에는 떠나는 자리를 아름답고 깔끔하게 하라'는 조언이다.
만약 새로운 직장도 결정되기 전에 사표부터 작성해 놓고 '멋지게' 사표를 던질 타이밍을 
상상하며 미소 짓고 있다면 잠시 상상의 나래를 접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자. 또는 이미 합격 통보를 받아놓아 '떠날 때는 말없이' 사라지면 된다고 믿고 있다면 자신이 지저분하게 남겨놓은 흔적 때문에 조만간 자신에게 돌아올지도 모를 칼날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직장 상사나 동료, 또는 거래업체의 
직원들과 계속 관계를 맺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또한 항시 당신 동료나 상사 후배들의 메신저나 이메일을 통해서 당신의 움직임이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는 사실이다.

 

지난 몇 년간 동고동락해온 동료나 상사에게 최대한의 배려와 매너를 보여주는 것은 경력 관리의 필수적인 조건이다.


떠난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입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을 위한 간을 앞에 두고 있지만 떠나 보내는 사람은 떠난 사람이 만들어 놓은 공백을 채우기 위한 뒤치다꺼리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

아름답게 떠나기 위한 이직 에티켓

1) 명확한 인수 인계 

회사나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를 최소한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지금 당신이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끝나는 시점과 업무의 인수인계를 명확히 해 두어야 한다.

2)  적절한 타이밍의 사직서 제출

당신의 떠난 자리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사직서를 제출하는 적절한 타이밍이다.  기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칙은 회사의 피해를 극소화 시키는 것이다. 회사에 따라 한달 또는 두 달의 기간을 두고 있지만 본인의 공백으로 인해 발생하는 회사의 피해를 줄이고 다른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명확히 해주어야 한다.

3) 현 직장 동료들에 대한 배려이다

자신이 자리를 비우더라도 다른 직원이 업무를 대신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깨끗이 자료와 업무 내용을 정리한다. 상사나 동료가 업무를 인계 받는데 있어 큰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매너는 필수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신의 퇴사로 인해 현
직장이 갖게 될 피해와 현 직장 동료들이 갖게 될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배려일 것이다.

항시 기억하기 바란다.. 당신의 떠난 자리는 누군가 그 자리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