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데도 내가 지나는 곳에만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최근 새로 전시를 시작한 `비 내리는 방'(The Rain Room)이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 내리는 방을 바깥에서 보면 꽤 넓은 전시 공간의 천장으로부터 폭우에 가까울 정도의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폭우 속을 지나는 관람객에게는 전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에 젖지 않는 방에 가깝습니다. 관람객이 폭우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센서(감지기) 덕분입니다. 랜덤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이 감지기는 관람객이 비 내리는 방을 걷듯이 지나면 관람객에게만 비가 내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관람객들이 5∼6시간 장사진을 치고 있지만 미술관 측은 비 내리는 방에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관객 수를 1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들어오면 비가 내리지 않는 공간이 많아져 작품의 취지가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는 2013년 7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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