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25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곽주영 버저비터 영상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0월 2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유스 센터에서 열린 제25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중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곽주영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72-70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버저비터 장면은 영상 2분20초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70-70 동점 상황에서 4쿼터 막판 한국이 공격권을 갖고 있었고 종료 4초 전 임영희의 패스가 오른쪽 베이스라인에 있던 곽주영에게 연결됐습니다. 이때 중국 루원이 가로채기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반 바퀴를 돈 곽주영은 노마크 찬스. 뒤늦게 솽 자오가 블로킹을 시도했으나 이미 곽주영의 손을 떠난 공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면서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극적인 버저비터 승리를 거뒀습니다.

 

FIB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곽주영은 "나는 솔직히 시간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동료들이 '끝났다'고 외치기 시작했다. 처음엔 경기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전광판을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제서야 나는 우리 팀이 이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극적인 슈팅을 성공시킨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국가가 출전했습니다. 한국은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카자흐스탄과 함께 1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종 3위까지는 내년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농구월드컵)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