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태희 25m 환상 단독 돌파 결승골 영상

 

남태희(레크위야SC)가 환상적인 단독 돌파 드리블을 펼치며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날 남태희는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하는 1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남태희는 12월 17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카타르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SC와의 2013 카타르 스타스 리그(1부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남태희의 골은 양 팀이 2-2로 팽팽하던 후반 26분 터졌습니다. 레크위야의 롱패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다소 짧았는데 이 실수를 최전방에 있던 남태희가 놓치지 않았고, 집중력을 발휘한 그는 공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남태희는 간결한 트래핑과 함께 속도를 늦추지 않는 드리블을 펼쳤으며, 헤딩 실수를 한 수비수 한 명을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하며 가볍게 제쳤습니다. 가속도까지 붙은 상황에서 아크 정면에 있던 최종 수비수까지 슈팅 모션을 쓰며 제쳤습니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맞이한 남태희는 각을 줄이러 나온 골키퍼를 슬쩍 본 뒤 가볍게 오른발로 툭 차 넣었고 역동작에 걸린 골키퍼는 넘어지면서 다리를 뻗었으나 막지 못했습니다. 골을 넣은 남태희는 오른손을 번쩍 든 뒤 검지로 하늘을 가리키며 환호했습니다.

 

남태희의 골에 에릭 게레츠(벨기에) 감독도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남태희의 올 시즌 4번째 골로 남태희는 지난 12월 12일 열린 알사드와의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