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한 메르켈 총리

 

메르켈 총리 '여풍당당'
'요지부동' 일본 자민당까지 움직인 메르켈 총리의 '과거사 핵직구'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방일이 알려졌을 때 그가 일본의 과거사를 겨냥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나치 학살에도 독일이 존경받을 수 있는 건 부끄러운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했기 때문" - 9일 아사히신문 강연
"과거를 정리하는 것이 동북아 화해를 위한 전제가 되는 법이다." - 9일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한국과 일본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위안부를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 - 10일 오카다 민주당 대표와 회담

 

메르켈 총리는 작심한 사람처럼 이틀 동안 과거사 반성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의 일본 방문은 1박 2일 뿐이었지만, 그가 남긴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메르켈 행보에 발맞춰 미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
"일본군에 끌려가 성적으로 착취당했던 20만 명의 여성 중 대부분이 돌아가셨다.

이제는 일본이 사과를 할 때" - 팔레오마베가 前 미하원의원 기고문

 

메르켈은 일본 집권 자민당도 움직였다.
"일본도 위안부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해결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총무회장
니카이 총무회장의 발언은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의 주장을 사실상 반박하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한 메르켈 총리, 한국 국민은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일본과의 외교문제 또한 우리가 힘이 없어 해결 못하는건지... 정말 통탄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