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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모음

아름다운 남이섬에 숨겨져있던 진실

럭키맨 운수 2017. 4. 9. 21:45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우리나라 대표 관광코스이기도 한 '남이섬' 에 대해 출처 - Hubnews 에서 글을 인용했다가 역사적 사실이 아니기에 바로 잡습니다. 남이섬 관계자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전파합니다.


현재의 남이섬은 일제시대 때 친일행각을 하였던 민영휘가 남이섬을 소유하고 있다가 그 후손에게 물려주었거나, 민영휘의 재산이 후대에 상속된 결과 그 후손이 상속재산을 이용하여 남이섬을 구입하였거나, 혹은 남이섬이 일제 때부터 영위되어 내려오는 법인이 아닙니다. 남이섬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남이섬의 설립자인 민병도가 민영휘의 서자(妾室의 아들) 민천식의 양자였기 때문에 적실(嫡室) 소생에게 민영휘 재산의 대부분이 상속되었고, 수재 민병도는 순전히 본인의 근로소득으로 황무지나 다름없던 남이섬을 싼 가격으로 매수하였던 것입니다. 즉, 민영휘의 재산이 그 손자인 민병도에게 상속되어 그 재산으로 남이섬을 매입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다 민병도 본인은 물론이고 그 부친인 민천식도 친일행위자가 아닙니다.


수재 민병도는 본인이 어떠한 친일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선대 민영휘의 재산을 물려받아 남이섬을 구입하는데 보태 쓴 사실도 없으며, 구입과정에서 선대의 자원을 이용하거나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가령 민영휘의 재산을 상속받아 남이섬을 이룬 것이거나 남이섬이 일제 때부터 영위되어 내려오는 법인이라면 친일파 후손의 재산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겠지만, 본인뿐 아니라 그 부친까지 친일명단에 들어있지도 않은 수재 민병도 선생이 해방 후 21년이 경과한 1966년에 자신의 근로소득과 퇴직금 등을 투자, 남이섬을 설립하여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해당 글의 내용은 역사적 사실과 큰 차이가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괴담을 그대로 옮긴 글들을 재인용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남이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에 남이섬은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8월 23일 주식회사 인사이트컴퍼니(2017서울조정1370‧1371, 정정손배청구), 지난 10월 11일 동아닷컴(2017서울조정1634‧1635, 정정손배청구), YTN(2017서울조정1632‧1633, 정정손배청구), 스페셜경제(2017서울조정1636‧1637, 정정손배청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습니다.
“피신청인이 제1항(이 사건 조정대상기사가 홈페이지에서 노출 및 검색되지 않도록 하며, 네이버와 다음 등 피신청인이 계약에 의해 기사를 공급하고 있는 각 사업자에게도 내용을 전송한다)의 이행을 지체할 경우, 피신청인은 이행기일 다음날부터 이행이 이루어진 날까지 1일 50만원의 비율에 의한 금액을 신청인에게 지급한다”

남이섬은 현재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내지 제17조의 규정에 의하여 언론사, 블로거, 카페 운영자,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정정 또는 삭제를 요청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