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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소방차 - 어젯밤 이야기

럭키맨 운수 2009. 2. 9. 23:16

 

소방차는 고등학생 때 만난 김태형, 정원관, 이상원으로 이루어진 3인조로 그들은 KBS 전속 엔터테이너의 구실을 했던 '짝꿍 1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수로 데뷔한 이들은 1987년 발표된 첫 앨범에서 '그녀에게 전해주오', '어젯밤 이야기'와 덤블링을 매개체로 화려한 댄스를 보여주며 1990년대 폭풍을 몰고 올 댄스 음악의 전조를 예감하게 했습니다. 이후 이상원이 솔로로 데뷔하여 팀을 빠진 후 소방차는 도건우를 새로 영입하여 2집, 3집을 연이어 발표하였습니다. '통화중', '하얀 바람','일급비밀', '사랑하고 싶어' 등이 계속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1988년과 1989년 각각 KBS와 MBC의 10대가수로 뽑히며 인기의 절정에 올랐습니다.

이후 3집을 끝으로 해체한 이들은 각자 개인적으로 음악활동을 이어가던 중 김태형과 이상원 그리고 정원관으로 다시 의기투합하여 소방차를 재결성하였습니다. 1995년 4집 [Again]에 수록된 주영훈의 'G 카페'로 다시 무대에 선 이들은 옛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좋은 반응을 확인함으로써 소방차의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케 하였습니다. 이후 김태형은 스튜디오를 개설해 정원관과 함께 그룹 '하모하모', 'NRG'의 음반을 제작했고 정원관은 이외에도 음식 포탈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난 네가 미워졌어
어젯밤에 난 네가 싫었졌어
빙글빙글 돌아가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나혼자 가슴 아팠어

내 친구들이 너의 손을 잡고 춤출때마다
괴로워 하던 나의 모습을 왜 못보았니
어젯밤 파티는 너무도 외로웠지
이세상을 다준데도 바꿀수가 없는 넌데
너는 그걸 왜 모르니 (우~)

어젯밤에 난 네가 미워졌어
어젯밤에 난 네가 싫었졌어
실세없는 음악소리 끝나기를 기다리며
나혼자 우울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