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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백지영 - 총맞은 것처럼

럭키맨 운수 2009. 2. 13. 08:33
 

 

2008년 11월 13일 발매한 7집 앨범 Sensibility에 수록되어 있는 '총맞은 것처럼' 뮤직비디오입니다.

 

백지영의 일곱번째 감수성 - 성대수술이후 새로운 도약
10년을 하루같이 노래한 성실한 가수 백지영
새로운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가수 백지영의 제 2의 인생으로의 7집앨범
타이틀곡 모.던.신.파.곡. '총맞은 것처럼'

 

7집의 타이틀곡이자 ‘새로운 백지영’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곡입니다. ‘총맞은 것처럼’이라는 다소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제목은 그 동안의 백지영표 발라드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막상 음악안에 녹아들어서 백지영의 목소리와 만났을 때 너무나도 백지영스러운 감성을 표현합니다. 실연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후렴구의 가사-‘구멍난 가슴에 추억이 흘러 넘쳐’-는 중독적이면서도 여전히 너무나 슬픈 감성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사를 담아내는 틀은 완전히 파격적인 형식을 갖춘 하이브리드. 어반 힙합 풍의 강력한 비트위에 모던록풍의 피아노 리프와 유장하고 슬픈 오케스트라가 어울리면서 이 겨울에 가장 어울릴만한 애잔한 비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방시혁은 동양적인 서글픈 감성과 서양적인 비트감이 만나면서 만들어내는 이러한 묘한 느낌을 가리켜 ‘모던신파’라고 표현했다는 후문입니다.

 

총맞은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면
하나만 묻자해서

우리 왜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꺼 같진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나 좀 치료해죠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 것처럼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파 어어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널 잊어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해
총맞은 것처럼 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