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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해바라기 - 사랑으로

럭키맨 운수 2009. 5. 21. 22:55

 

 

1970년대에 중창단의 진영으로 빼어난 선율과 화음의 융화를 선보이며 모던 포크 계열의 선두에 섰던 혼성그룹 '해바라기'는 처음에 김의철을 리더로 하고 한영애, 김영미, 이광조가 한 팀이 되어 명동에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김의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자, 이정선이 대장으로 들어오고 이광조가 군에 간 사이에 이정선과 자주 콘서트를 가졌던 이주호가 들어와 4인조의 진영을 갖춥니다. 명동 카톨릭 여학생회관 해바라기 홀에서 콘서트를 갖기 시작한 이들은 1977년 8곡의 합창곡과 4곡의 솔로 곡이 실린 첫 음반을 발표하고 '구름 들꽃 돌 연인'을 히트시키며 기타를 든 청년들에게 주요한 레퍼토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1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은 1978년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합니다. 이주호 대신에 이광조를 영입하고 발표한 이 앨범에는 '뭉게 구름'이 히트를 했고, 같은 해 'TBC 해변가요제'에서 징검다리의 노래로 대상을 차지한 '여름', 이정선의 솔로 앨범에 수록했었던 '섬 소년' 등이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 앨범을 끝으로 이정선은 이광조, 엄인호와 '풍선'이란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고 한영애는 솔로 앨범을 냈으며 김영미는 유학을 떠났습니다.

1982년, 해바라기 해체 후 이주호는 유익종을 영입해 통기타 듀엣 '해바라기'를 다시 재결성하여 활동에 나섭니다. 2001년의 9집까지 이주호를 주축으로 유익종, 이광준, 심명기, 강성운으로 멤버가 바뀌면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해' 등을 히트시키며 다시금 인기를 얻었습니다. 1986년 김영미의 일시적인 귀국으로 같이 모이게 된 이들은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우리네 인생'이 수록된 고별 앨범을 발표합니다. 이중 타이틀곡인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는 이별과 재회의 희망을 단아하게 노래해 라디오를 중심으로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