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AFC Ajax vs AZ Alkmaar 알크마르 골키퍼 관중폭행

 

 

네덜란드 프로축구 AZ알크마르의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12월 2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남자가 자신을 향해 달려들자 이단 옆차기로 제압했습니다. 에스테반은 넘어진 그 남자에게 두 차례나 더 발길질을 퍼부었습니다.

 

당시 홈팀 아약스는 알크마르에 1-0으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주심은 관중을 폭행한 알바라도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이에 화가 난 게르트얀 베어백 감독은 알크마르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경기를 거부해 경기는 아약스가 1-0으로 앞선 채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경기가 끝난 뒤 정당방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에스테반에 내려진 레드 카드 판정을 취소했습니다.

 

골키퍼 관중폭행 사건 후 아약스 구단 측은 알크마르 구단 측에 안전을 소홀히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중단된 경기는 조만간 재경기를 치른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