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Everton vs Bolton 팀 하워드 골키퍼의 93m 초장거리 골

 

 

에버튼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필드골을 터뜨린 골키퍼가 됐습니다.

1월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서던 후반 18분 깜짝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하워드는 수비들이 뒤로 내준 백패스를 강하게 롱패스로 연결했는데, 때마침 강풍이 불었고 공은 볼턴 수비진영에서 한번 바운드된 뒤 아담 보그단 골키퍼의 키를 넘어 볼턴 골문을 갈랐습니다.

 

하워드는 이로써 프로 통산 첫골을 기록하게 됐으며, 슛팅 거리가 102야드, 약 93m에 이르는 초장거리 득점으로 기록됐습니다. EPL 역사상 슈마이켈, 프리델, 로빈슨에 이어 4번째로 골키퍼 득점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하지만 이날 에버튼은 천운이 따랐던 하워드의 필드골에도 불구, 다비드 은고그와 개리 케이힐에게 후반 22분, 후반 33분 연이어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