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에서 가장 잘못 알려진 것

 

단군 신화는 초동학생들도 그 내용을 알만큼 널리 알려진 신화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군 신화를 약간 잘못 알고 있다.

 

대부분이 알고 있을 이야기는 바로 이렇다. 지상에 내려온 환웅에게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간청하자 환웅은 그들에게 동굴에 들어가 쑥과 마늘만 먹으면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여 호랑이는 버치지 못하고 곰만 100일을 버텨 사람, 즉 웅녀가 되었다는 내용.

 

하지만 이는 원래 기독된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다. 삼국유사에서는 곰과 호랑이가 동굴에서 쑥과 마늘만 먹은 끝에 사람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100일이 아닌 삼칠일, 즉 3×7=21일로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 기간을 100일로 알게된걸까? 이 삼칠일(21일)이란 기간이 짦았다고 생각한 역사학자가 몰래 바꾼 것일까?

 

사실은 이렇다. 사실 환웅이 동굴에서 버티라고 주문한 기간이 100일이긴 하다. 하지만 100일에서 한참 먼 삼칠일 만에 곰이 조기(?)에 사람이 된 것. 하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들을 헷갈려 했고, 익숙치 않은 삼칠일이 아닌 백일이란 날짜에 곰이 사람이 되었다고 착각하면서 이처럼 인식이 굳어지고 말았다.

 

이제부터라도 기억해두자. 곰은 삼칠일 만에 웅녀가 되었다는 것을!

 

출처: Hu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