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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력서 만들기

럭키맨 운수 2009. 2. 9. 23:41

이력서 만들기

(주)휴먼소사이어티 IT Career Planner 신용완

 

 몇 일전의 일이다. 모회사 개발자로 일하다 미국에 6개월간 어학연수하고 작년에 귀국해서 외국계 업체에 취업을 준비중인 김택수 과장은 이력서를 나에게 보내고 전화를 했다. 자기가 보낸 이력서가 제대로 작성한 이력서 인지 궁금하다고. 이리저리 보아도 지원하는 회사에서 보기에는 너무 빈약한 이력서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몇 가지 필요한 내용을 알려 주고 다시 만들어 보라 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입사를 하는 여러 가지 경로가 있지만 제일 먼저 필요한 서류는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일 것이다.

 수많은 참고 서적이나 인터넷사이트에서 이력서 작성하는 방법, 영문이력서 만드는 방법 샘플 이력서 등등을 소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원하는 회사에 맞는 맞춤형 이력서를 작성한제대로 작성한 느낌을 주는 이력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이력서가 '제대로' 작성한 이력서일까? 물론 지원자마다 경력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의 형태로 설명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먼저제대로작성한 이력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류를 검토하는 인사담당자, 채용 부서의 담당 임원, 지원할 회사의 최고 경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좀더 어필할 수 있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첫째로는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래도 전반적인 첫 느낌이다. 문서 작성 능력은 언제나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따라서 띄어쓰기나 맞춤법과 같은 기본적인 것에 오류가 있거나 라인도 맞추지 않은 채 구구절절 나열된 지원서를 보면 지원자의 기본적인 업무 처리 능력이나 성격에 대해 선입견을 갖게 된다. 또한 이력서 사진을 보고 많은 수의 인사담담자가 인상을 평가한다. 밝고 신선한 이미지의 사진을 항시 준비하기 바란다. 어떤 인사담당자는 아무리 경력이 좋아도 사진도 없고 성의도 없이 만들어진 지원서를 보고 채용하지는 않을 것 이다.   

 둘째로는 진행되고 있는 포지션에서 요구되는 사항들, 혹은 채용 공고를 낼 때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던 사항들을 전제로 사진, 연령, 주소, 학력, 자격 사항, 어학 능력, 경력 사항 등과 같은 요건들을 확인한다. 이때 그 요건들이 분명하게 결정돼 있는 경우라면 아무리 좋은 경력의 소유자라도 대상자가 될 수 없다. 국내 업체의 경우 보고라인의 형태에 따라 연령 및 경력 사항을 많이 검토 하지만 외국계 기업의 경우 경력을 연령보다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 정도 일반적인 사항이 부합된다고 여겨지게 되면 다시 연도별 공백기 등의 확인과 함께 학력과 경력 사항을 재확인하게 된다. 이직을 생각 하지 않는다고 하여 자신의 경력 및 이력서관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업무 및 상세한 경력을 기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력서 및 경력 관리를 정기적으로 관리하여 본인의 업무 성과 및 경력 관리를 해보기 바란다.  

 

이력서 작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하려는 회사의 포지션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누군가 원하는 회사에 있으며 어떤 일을 할 것에 대해서 파악하고 이를 염두에 두고 이력서를 작성하기 바란다. 컴퓨터 저장해둔 일반적인 이력서 만으로는 인사담당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가 없다.  원하는 회사가 있다면 자신의 경력사항이 지원하는 포지션에 어필될 수 있도록 맞춤화 된 이력서를 만들기 바란다. 

 

먼저 나의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진지한 이력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