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면접의 자세

면접의 자세

(주)휴먼소사이어티 IT Career Planner 신용완

 

이직을 하는 프로세스 중에 면접이 성공의 70 -80 % 이상을 결정한다. 

단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 나타날 수 없는 추가적인 요소들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회사는 다양한 면접방식을 도입 하고 있다. 평가하는 방식은 기업마다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체크 포인트는 대체로 비슷하다.

 

인생관, 살아온 배경, 전문 지식, 업무 능력, 잠재적인 능력, 창의력, 대인 관계, 사고력, 등 조직 문화와 융화 하는지 또는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데 필요한 자질이 있는지를 평가 하는 것이다.

 

또한 이력서에 나열되어 있는 사항들을 점검하고, 이전에 쌓은 경력과 프로젝트 및 업무를 기반으로 이 회사에 공헌할 잠재력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외국계인 M사의 임원급에 지원했던 김병기 부장은 자신이 속했던 산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분야의 개발 책임 자리였지만 자신의 경험이 영업 실적 및 매출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본인의 경력 관리를 위해서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지원을 준비했다.

 

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준비하고 인터뷰를 준비 했다. 서류 전형에 통과하고 인터뷰 날짜를 통보 받고 그는 M사의 대한 모든 정보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뷰를 준비했다.

M사의 Homepage를 통해 사업 분야 및  사업 방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인들을 통해 최대한의 정보를 입수하여 인터뷰 준비를 하였다. 5차까지의 임원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에게 있어 5 번의 인터뷰는 하나하나가 작은 프로젝트나 다름없었다.

 

인터뷰를 접할 때마다 새롭게 준비하는 마음으로 인터뷰어가 던질 수 있는 질문과 답변의 리스트를 100개씩 사전에 준비했다.  그가 읽었던 전문 분야 책만 해도 100여 권이 된다고 한다.

 

김병기 부장은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했다. 또 강점을 더욱 어필하고 단점은 인정하되, 사전에 충분히 관련 지식을 습득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숫자로 만들어 자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회사의 이익을 잘 정리 하여 준비 하였다. 결국 김부장은 M사의 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고 어떤 프로젝트를 맡겨도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인재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인터뷰를 접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은 그 회사에 지원하는 동기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다. 자신의 경력 관리 및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한 이직인지 생각 하여야 한다.

대부분은 연봉이 현재보다 높다거나, 현재의 직급보다 높은 직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한다. 단지 연봉과 직급을 위한 이직은 자신과 회사를 위해서도 피해야 한다.

 

이직은 본인의 경력관리를 통해 발전을 기대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의지를 가지고 정성과 열정으로 준비하여야 성공적인 이직을 기약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