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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이야기/2001~2012 마라톤 대회

제10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완주

럭키맨 운수 2011. 5. 17. 16:45

 

5월 15일 제10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하여 하프코스 21.0975Km를 완주했습니다. 출발지점인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라토너 10500명이 참가하였고 Half Course 참가자 먼저 9시에 출발하였고, 10km Course, 5km Course 순으로 달렸습니다. 작년 8월 2010 한강르네상스 마라톤대회 이후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이었습니다.

 

취미생활로 2001년 동아국제마라톤 겸 마스터스 하프코스 대회에 처음으로 마라톤에 입문했었는데, 벌써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습니다. 맑고 화창한 봄날씨와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즐거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남녀노소·외국인·장애인 모두가 하나되어 달렸습니다. 더욱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사인회와 경품 추첨도 있는 멋진 대회였습니다. 한참 달리는 도중, 제 눈에 비친 모습 - 한 시각장애인 선수가 페이스도우미와의 연결끈을 꼭 붙잡고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을 본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군대에서 다친 무릎수술 후유증 통증때문에 13Km 이후부터는 절뚝거리면서 겨우 완주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하프코스 기록은 작년보다 더 나쁘게 나와서 아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