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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T 개발자를 위한 Career 관리

럭키맨 운수 2009. 1. 20. 00:07

IT 개발자를 위한 Career 관리

(주)휴먼소사이어티 IT Career Planner 신용완

 

1985년도 당시 컴퓨터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시절, 미국이라는 나라로 컴퓨터 공부하러 떠났다. 지금 돌이켜 보면 수많은 실수와 착오를 하면서 남은 것은 성공하는 방법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이력서를 보면서 이제는 그 사람의 경력 및 삶의 패턴까지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이력서 몇 장으로 그 사람을 평가 한다면 이상하지만 이제는 이력서에 있는 직장 및 경력을 보고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을 읽어낸다.

직장에서 성공의 정답은 없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있다.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도 중요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종종 우리는 인생의 실패를 만나는 많은 사람을 본다.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거나, 흐름을 역행하는 개발자가 되거나, 이미 포화 상태가 되어버린 Language 를 배워 사회에 나가거나, 이는 개인의 불행 뿐만 아니라 이 사회의 불행 이기도 하다. 따라서 개발자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진로 및 career 를 그려야 한다.

능동적인 Career 개발을 위한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첫번째 - 영어로 업무를 가능하게 하라

모든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Language 는 모든 것이 영어로 되어 있다. 또한 일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보라.
영어로 된 어휘, 단어, 명령문, 사용 매뉴얼... 정작 외국인이 다가오면 당황하게 되는 아이러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몇 개의 단어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보라. 하루 한 문장씩 만들어 보라. 비록 간단 한 일이지만 일년이 지나고 나면 365 개의 문장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항시 나의 한글이력서를 만들어 보았다면 당신의 영문 이력서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두번째 -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Career 를 만들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 하는지, 어떠한 목적으로 일을 하는지, 주위에는 어떠한 사람들이 있는지, 나의 성격,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인내력, 경제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할 필요가 있다. 종합적인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학습을 통한 Career 관리 및 진로를 고려 해야 한다.

 

세 번째 - 나의 역량은?

개인의 입장에서 Career 관리 및 개발은 자신의 희망과 적성에 맞는 업무를 통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자신의 성취도 및 주위로부터 인정받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해 최대한 강점 및 본인의 역량을 부각시키고 미비한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함으로써 끊임없는 career 개발과 자신의 핵심역량을 개발 하여야 한다.

 

핵심역량은 개인의 생각과 직무를 향상시키며 장기적으로는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한국 IBM 의 '전문가제도 ICP(IBM Certified Professional)'의 경우 , 처우나 보상을 같은 급의 관리자와 동일하게 했다.
이것은 자사의 특정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발휘하는 직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우대해주는 기업의 한 사례이다.

 

네 번째 - 주위에 누가 있는가?

이제는 조직과 조직, 조직과 개인, 개인과 개인 조직 간의 네트워크가 중시되고, 동료 및 타인 간의 상호 보완적이며 의존적인 공동학습을 통한 새로운 기업 문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의 일원 및 동료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만한 대인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어떤 특정분야에서 전문가는 상급자 하급자의 구별보다는 전문성을 누가 더 많이 보유 하느냐에 따라 결정 되기도 한다. 이를 상호 보완 해주기 위하여 공동학습(co-learning)이 필연적이다. Mentor or Mentee라는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상호협업의 활동과 학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형태의 개발이나 새로운 개발을 할 때 제대로 일을 수행하려면 한 사람의 능력보다는 여러 사람의 협력 및 조언이 필요하다.

또다시 타인과의 관계가 점차적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나 또한 배움을 찾아 여러 타인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나 또한 나를 필요로 하는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가 경력개발에 필요하다.

 

최근 Career 개발의 패러다임은 돈 많이 주는 직장 보다는 고용의 안정성을, 직위 보다는 능력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조직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직업과 직무에 대한 충성심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개발자라는 정확한 자기분석, 자신의 Career 관리 앞에서 필자가 제시한 정확한 자기분석, 자신의 역량의 개발, 타인과의 관계 중시, 꾸준한 영어 학습을 통하여 일생을 통한 career 개발의 새로운 접근방법으로서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